안녕하세요. POLF입니다. 오늘은 KOSPI 시총 상위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평소보다 더 글들이 산만할 수 있음을 먼저 양해 부탁드립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중심의 의약품 제조 회사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나라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지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SK바이오사이언,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등 여러 제약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였다. 그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는 어떤 회사인지 한 번 보자. 삼바는 2011년 바이오CMO 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된 삼성계열사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동물세포 기반 항체의약품 생산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업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여기서 CMO란?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 약자로 의뢰된 의약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쉽게 한 번 예시를 들어보자. 우리가 흔히 TSMC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라는 것이다. tsmc 또한 글로벌 대기업이 설계도면을 주면 위탁생산을 한다. 이것이 바로 CMO다.
위의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끝까지 읽어봐야 알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2가 백식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어떤 부분을 봐야 할까?
일단 증권사에서 나오는 Report들은 대부분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리포트는 매도의견이 없다. 매도의견을 내는 순간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비난과 항의전화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매도의견은 내지 않는다. 대신 매수(홀드) 라는 의견으로 매도를 대신한다.
최근에 나온 리포트는 아니지만 참고할 만한 사항들이 있어 다운받을 수 있도록 파일을 올려놓았다. 삼바의 긍정적인 요소는 일단 2조원을 들여서 만들어 놓은 제 4공장이 가동된다는 것이다. 4공장의 생상캐파는 24만리터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장이다. 삼바의 1~4공장이 모두 돌아간다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대기업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 삼성그룹은 최순실게이트에 경영승계까지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소위 찍혀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삼성이 반도체를 가지고 계속 투자해준 덕분에 우리나라 산업 포트폴리오 자체가 다양해졌다. D-RAM 반도체를 삼성이 처음 개발한 것은 아니다. 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보하고 기술개발에 투자한 것은 삼성이 맞다. 그렇다고 삼성이 모든 것을 잘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자. 삼성이 잘하는 것은 Pioneer 역할이다. 전기전자산업 분야에서 그랬듯이, 이제는 바이오에서 그 길을 찾고 있는 듯하다.
tsmc가 그랬듯, 파운드리 하나만으로도 국가 경제를 먹여살린다. 반도체가 그랬듯, 바이오도 그럴 수 있다. 바이오를 꼭 의약품으로 한정지을 수는 없다. 의약품 외에도 합성생물학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중요하다. 삼바도 지금은 바이오파운드리 회사로서 성장하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사업영역이 점점 확대했으면 한다. 물론 지금 하고 있는 사업 하나만으로도 폭발력이 크고,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4공장에는 삼바가 1,2,3 공장을 운영하며 얻은 Know-how와 Knowledge가 집약되어 있다고 한다. 시스템 데이터화, 사이버 보안 등 고품질의 의약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CMO 뿐만 아니라 CDMO로서도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참고로 이야기 하자면, 나는 현재 삼성직원도 아니고, 몸속에 푸른피가 흐르는 사람도 아니다. 다만 우리나라를 더욱 잘 살게 해주는 기업과 기업들의 전략을 좋아한다. 삼바가 가치있는 기업인 이유 첫번째는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1~4공장을 합하면 60만 리터 규모의 의약품 생산 캐퍼다. 예상 영업이익만 1조원 규모다. 현대자동차 2021년 영업이익이 6,000억원 정도다. 물론 1조 넘는 영업이익을 가진 회사는 많다. 하지만 바이오 회사 중에는 없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삼바에 투자할 가치는 있다.
두번째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존재다. 바이오에피스는 삼바의 자회사다. 바이오에피스는 시밀러를 만드는 회사다. 바이오에피스의 중요한 점은 시밀러 개발 공정 뿐 아니라 향후 신약개발에도 목표를 두고 있는 회사라는 것이다. 신약을 개발할 능력을 갖추고 난 뒤에 삼바 공장에서 약을 만들 수 있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바이오 회사는 없다.
현재 삼바의 주가 위치는 높은 편이다. 실제로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 비교해서도 많이 높은 편인만큼 신규 포트로 진입하는 것은 힘들 수 있다. 기업의 가치를 본다면 60만원대에서부터는 모아가도 충분하다.
By. P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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