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지표. ① PMI

PMI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가보자.

안녕하세요. 폴프입니다. 주식시장에는 참 많은 지수, 지표 등 알아둬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주식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는 지표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서 준비했습니다. 

 

 

 

 PMI (Purchasing Management Index) 란?

 

PMI 지수는 보통 미국 시장에 변동성을 주는 지표 중 하나로 흔히 경기동향지표라고 이야기합니다.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하는 경기지표들을 보면 ISM PMI 지수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ISM은 The 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즉, 공급관리협회라는 미국의 민간 경제단체를 의미합니다. 이 단체에서 매달 19종 400개 이상의 전후방 제조업 구매담당자에서 설문을 돌리는데 이 때 신규수주, 수주잔량, 신규 수출수주, 수입, 생산, 공급자 납기, 재고, 고객재고, 고용 및 물가 등에 대해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을 조사합니다. 

 

PMI는 다른 가중치를 가지는 5개의 지표인 신규수주, 생산, 고용, 공급자 운송시간, 재고를 통해 계산하는 지표입니다. 

제조업이 있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PMI를 산출해서 발표를 한다.

이것으로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 맞출수는 없습니다. 가끔 경기선행지수라고 하는데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도 PMI 지수가 있나요?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이면서 수출 국가이기 때문에 당연히 PMI 지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걸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 라고 합니다. 조사대상으로는 전국의 국세청 법인세 신고업체 중 표본으로 추출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이런 경제심리지수를 조사하고 지수화해서 발표한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인베스팅닷컴에 있는 우리나라 BSI를 살펴봤습니다. 우리나라도 2022년 한 해 경기가 많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으면 당연히 시장에서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겠죠?

 

우리나라 경기실사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지표를 활용할까요?

 

보통 사람들은 50이 넘으면 경기확장, 50미만으로 떨어지면 경기침체라고 해서 지표가 직접적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준다라는 설명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접근은 틀렸습니다. 

 

 

 PMI vs. Consensus

 

 

PMI 지수를 보실 때는 항상 기준을 어디에 두고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여기서 기준은 바로 시장 Consensus입니다. 우리는 경제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Consensus가 중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컨센서스가 55로 나왔는데 실제 지표는 52가 발표됐습니다. 그럼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까요? 분명히 경기가 호황이고 기업들이 잘 된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였는데 실제 지표는 그에 미치치 못하는 결과가 나오면 시장은 충격을 받습니다. 일단 적든 많든 지수는 한 번 내려갔다 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경기가 우리 예상보다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컨센서스만큼 나올 때가 시장 움직임을 볼 때 가장 편합니다. 컨센서스보다 높게 나와도 변동성은 커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예로 만약 컨센서스는 48이였으나 실제로는 49가 발표된 경우입니다. 이 때 시장은 안심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상보다 경기가 나쁘지는 않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이런 예시가 항상 맞아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살아서 숨쉬는 생물과 같아서 언제 마음을 바꿀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미리 대응하는 방법을 생각해 놓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크게 나타납니다. 

 

 

 전달 대비 이번 달 수치

 

 

두번째 활용 방법은 전달 수치에 비해 이번 달에는 어떻게 결과가 발표됐는지 입니다. 아래 그림은 Investing.com에서 발췌한 1년 간 미국의 제조업 PMI 지수입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뉴스에 경기침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제조업 PMI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PMI 지수 하나만으로 경기를 판단하고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양한 지표를 가지고 만들어야 더 신뢰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주식을 13년간 하면서 느꼈던 것은 계속 공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공부해서 주식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승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By. P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