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7.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는데 왜 비료 가격이 오를까? #효성오앤비(효성ONB)

안녕하세요. POLF입니다. 기업분석 시리즈 7번째입니다.

이번에는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되면 어떤 주식을 봐야할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 기업은 바로 비료주 중 대장주인 #효성오앤비 입니다. 

일단 환경분석이 필요한 기업입니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천연가스 공급망

 

 

 

 유럽의 에너지 안보가 무너지고 있다. 

 

 

 

유럽이 러시아의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양이 얼마나 될까? 일단 EU에 가입한 27개국은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40%를 상회한다. 점차 러시아 의존도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다른 대안이 당장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겨울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유럽은 추위에 떨어야 하고 난방을 켜지 못하는 등 에너지 안보 위기에 봉착해 있다.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최대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는 식량 생산과 수출을 못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 감축함으로서 천연가스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2021년까지 28유로에 머물던 천연가스 가격이 2022년 8월에 240유로까지 올랐다. 대략 10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겨울에 난방비로만 생각하면 4만원 내던 난방비가 40만원 가까이 나오는 것이다. 생활에 필수적인 비용이 증가하게 되면 다른 소비가 줄어들게 마련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유럽은 경기침체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1026084400009?input=1179m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락…추운 겨울맞이 한시름 놨다 | 연합뉴스

 

 

 

 천연가스와 비료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 비료는 암모니아를 통해 만든다.
• 암모니아는 천연가스를 통해 만든다
•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 비료 가격도 오른다
• 비료 가격이 오르면 농산물 가격이 오른다.
•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

 

참 관계가 재미있다. 천연가스 전 세계 농산물 시장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면 더욱 재밌다. 천연가스를 열분해시켜 추출한 수소와 대기 중에 있는 질소를 반응시키면 암모니아를 만들 수 있다. 요소수도 대략 동일한 방법을 사용해서 만든다. 

 

 

 

 천연가스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나라 천연가스 공급량은 2021년 기준으로 4,593만톤으로 2020년 대비 약 15%가 증가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LNG 도입량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천연가스의 경우 카타르, 호주, 미국 등으로부터 중장기 도입계약을 맺어 수급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 관련 자료 출처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공된 데이터를 활용하였습니다. 

 

천연가스를 활용한 소재들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 수출규제와 요소수 대란 등으로 인해 공급망에 대한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지했다. 그리고 각 정부부처에서 대비도 열심히 한다고는 했다. 정말 대비가 되어 있는지는 실제로 사태가 터져봐야 알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넘어가자.

 

 

 왜 효성오앤비를 관심종목으로 편입시켜야 할까?

 

그럼 왜 비료주인가? 왜 효성오앤비인가? 비료주중에서도 친환경 비료 대장주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료주 섹터 수급이 강하게 돌았었다. 효성오앤비도 두달만에 200%가 넘는 수익률을 찍었다. 그리고 다시 지금은 저점 근처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갑자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을 하지 않는한, 우리는 비료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천연가스 가격은 유지되고, 비료 가격은 올라갈 것이다. 유럽의 농산물 가격 뿐 아니라 우리나라 농산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농작물을 심어야 하는 계절이 오고, 비료주에 수급이 또 돌아준다면 효성오앤비를 잘 관찰해보자.

 

By. P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