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공부는 장기적으로 보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자본의 흐름을 읽고, 시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를 뜻하는 CPI와 PPI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초정의 1) 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 : - 가구에서 소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픔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을 측정한 지수입니다. 2) PPI (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물가지수) : - 생산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을 측정한 지수입니다. |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1) 소비자 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CPI)
우리가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산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당연히 이런 상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돈의 지출이 일어나게 됩니다. 쌀도 사고, 전기도 요금을 내고 사용을 합니다. 옷도 구매를 하고, 외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일상을 생활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지출이 일어납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이런 형태의 소비와 지출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품목을 지정을 해놓습니다. 쌀, 술, 옷, 주거료, 전기료 등등에 대해서 매달 가격이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이것을 지표화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대표품목에 대해 같은 형태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쌀이 주식재료이지만, 미국은 밀이 주식재료가 됩니다. 옥수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각 품목에 대해서 가중치를 정해놓고 가중 평균하여 소비자물가를 작성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각 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로 지표화해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대표 품목의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일정비율 이상이어야 함 ② 동종 품목군의 가격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함 ③ 시장에서 계속적으로 가격조사가 가능한 품목이어야 함 |
그리고 가구가 구입하거나 돈을 지출하지만, 소비지출로 보기 어려운 항목들은 품목에서 제외됩니다. 당연히 세금, 저축, 투자, 예술품 구입, 주택구입, 원자재 등은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럼 대표 품목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2) 생산자 물가지수, Producer Price Index(PPI)
생산자 물가지수는 도매수준에서 변화하는 가격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지표화 해놓은 것입니다. 짧은 퀴즈로 우리나라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언제부터 발표되기 시작했을까요? 정답은 1910년입니다. 생각보다 오래돼서 저는 놀랐습니다.
그럼 생산자 물가지수, PPI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 공산품, 전력, 가스 및 수도, 서비스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구분은 5개 정도로 되어 있지만 실제 상품과 서비스는 각각 781개, 103개 품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가지수 발표 일정
우리나라 물가지수 발표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미국의 CPI와 PPI 입니다. 그럼 일단 미국의 물가지수가 언제 발표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CPI 발표는 매달 15일경으로 전 달의 CPI 지수가 발표됩니다. 발표시간은 4월~10월에는 밤 9시 30분, 11월~3월에는 밤 10시 30분에 발표됩니다.
미국 PPI 발표는 매달 둘째 주 금요일에 발표하고 있습니다. CPI와 똑같이 전 달의 PPI 지수가 발표됩니다. CPI와 비교할 때 중요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PPI를 통해 CPI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가끔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는 합니다. 12월 9일에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 7.4%가 발표되자 시장이 긴장했던 것도 예상보다 높게 나와서입니다. 당연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는 지금은 예상치 상회라는 물가지수가 시장 참여자들을 긴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가지수가 시장에 주는 영향
물가지수가 시장에 주는 영향이 항상 똑같지는 않습니다. 높게 나왔다고 해서 인플레이션을 똑같이 걱정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경제지표는 그 당시의 상황과 환경을 동시에 놓고 분석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연준이 공격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상황일 때, 물가지수가 예상치(Consensus)보다 높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에 연준은 계속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물가는 지금처럼 급격하게 오르지 않으면 좋습니다. 달리 말하면, 천천히 오르면 좋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충분히 구매를 하고 지출을 하면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 조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표는 소비자물가지수, CPI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PPI가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PPI를 통해 어느 정도 CPI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발표되는 CPI를 보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공부하고 적용하고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시면 주식과 자본시장이 매우 재밌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By. P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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