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랑스 파리 여행에 대한 정보를 계속 포스팅 중인 폴프입니다. 파리 1구는 루브르 박물관, 튈르리 정원, 오랑주리 미술관이 연결되어 있는 여행루트이면서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과 함께 파리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파리는 잘 아시다시피 20개의 행정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제르맹로제루아 구, 레알 구, 팔레로얄 구, 플라스방돔 구 등 총 4개의 지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튈르리 정원 관람 포인트 4가지 유형별 정리
- 인스타그램 같은 SNS 활동을 하신다면 튈르리 정원 분수대에서 날씨 좋은 날 셀카나 휴식컷 촬영(선글라스 필수)
- 햇빛이 내려오는 정원 느낌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은 커피를 먼저 산 후 튈르리 정원을 산책
-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분수대를 배경으로 뒷모습 컷(역광 주의) 날씨 좋은 날 찍으면 스냅 촬영보다 나음
- 프랑스에서도 핵인싸가 되고 싶은 분들은 해가 진 후, 튈르리 정원 옆 놀이공원에서 기구 탑승
파리 1구가 중요한 여행지이면서 여행의 중심인 이유
파리 1구는 센 강 북쪽에 있으면서 파리의 중심에 있는 행정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리에서 여행지로 이동하는 동선을 짧게 가져갈 수 있으며 가까이로는 루브르 박물관부터 오르세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등 파리 주요 미술관, 박물관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쇼핑을 할 수 있는 라파예트, 쁘렝땅, 사마리탄 백화점 등에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그럼 이제 튈르리 정원이 어떤 곳인지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튈르리 정원(Jarden des Tuileries)
영어 발음으로는 튈르리, 프랑스어 발음으로는 뛸르히 라고 읽습니다. 편의상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튈르리 정원이라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튈르리 정원 관람을 위한 루트로는 루브르 박물관을 오전 일찍 관람하신 다음 점심을 먹고 튈르리 정원에서 산책이나 휴식을 취한 뒤, 오랑주리나 오르세 미술관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숙소가 튈르리 정원 바로 근처라 날씨가 좋으면 매일 방문하고 싶었지만 계속 비가 오고 흐린 날씨여서 딱 하루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여서 그런지 튈르리 정원을 아침 일찍 갔음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방돔광장(Place Vendome) 방향에서 튈르리 정원으로 들어가시면 각종 놀이기구와 츄러스부터 핫도그까지 우리나라에 있는 그런 놀이공원 형태를 먼저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배가 고파서 핫도그를 사먹어 봤는데, 결론으로는 프랑스 음식은 참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사먹지 마세요.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미슐렝 원스타 식당을 방문했는데, 저는 이런 맛을 내는 음식으로 미슐렝 식당이 됐다는 것에 신기해 했습니다.
놀이공원을 가로질러서 정원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시면 정말 푸른 잔디밭과 분수대가 있습니다. 여기는 한국에서 관광온 분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사진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일단 날씨 상태가 좋은 날로 골라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산책이 좋아서 일단 호텔 주변에 있는 스타벅스를 들려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 왔습니다. 프랑스는 대부분 에스프레소를 먹기 때문에 캬페 알롱제나 캬페 글라쎄 같은 단어들이 안먹힐 때가 있어요. 알롱제는 묽은 커피라는 의미로 아메리카노를 뜻하지만 일부 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약간만 연하게 만들어서 줄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한국에서 먹던 것처럼 드시고 싶으시면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랑스에 여행하러 와서 느낀 점은 여행지에서 스타벅스 테이크 아웃 잔을 들고 다니시는 분들은 대부분 한국분들이시라는 것.
아메리카노와 함께 분수대 근처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위인지 오리인지 정체를 모르는 새들이 날아다니고 분수대에서 엄청 한가롭게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 튈르리 정원에 가시면 조깅하는 프랑스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마주칠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 출근도 안하고 이렇게 조깅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늦은 아침에 운동을 합니다. 한편으로는 참 부러운 광경이에요.
날씨가 조금 더 따뜻했다면 하루 종일 있어도 좋을 만큼 좋은 날씨와 탁 트인 광경이였습니다. 유럽여행 가시면 독일에서 내려서 프랑스-영국-스페인 이렇게 도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텐데, 조금만 여유가 되시면 한 나라, 한 지역만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당연히 유럽은 한 번 오기에 멀고 시간적인 여유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저는 한 지역에 일주일이상 있으면 그 지역의 냄새와 길에 익숙해지는 것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저만의 스타일로 여행을 할 생각입니다.
저의 여행스타일의 장·단점
장점 : 여행하는 지역의 주민이 된 것처럼 그 지역의 구석구석을 알 수 있습니다. 파리는 특유의 향이 있었습니다. 하수구 냄새 위에 아주 향이 강한 향수를 뿌려놓은 듯한 냄새. 그래서 그런지 음식의 향도 매우 강하더라구요.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단점: 발이 너무 아파요. 그만큼 많이 걸어다니고 많이 봐야 합니다. 요즘은 구글맵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이거 하나만 켜놓고 계속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그만큼 더 많이 걸어다니게 됩니다.
튈르리 정원에서 조금 걸어서 나가시면 바로 센 강이 있습니다. 센 강 너머에는 오르세 미술관이 있습니다. 이렇게 도시고 다시 튈르리 쪽으로 오시면 해가 저물었을 즈음이 됩니다. 그럼 정말 멋있는 센 강의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 처럼 말이죠.
방돔광장에서 루브르 박물관을 쉴새없이 돌아다녀서 이제는 구글 맵을 켜지 않아도 어딘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만큼 튈르리 정원도 많이 가로질러서 돌아다녔습니다. 여유로움과 눈이 트이는 광경을 동시에 원하신다면 파리를 방문하셨을 때 튈르리 정원을 한 번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y. POLF at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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