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거쳐 관광지로 인기있는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입니다. 이곳은 셰익스피어의 시와 희곡 등 희귀한 판본을 판매하는 서점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역시 유명한 관광지인만큼 사람이 가득합니다.
Shakespeare & Company 의 역사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의 역사는 파리에 거주하던 미국 출판업자인 실비아 비치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시나 희곡 등 희귀한 판본을 판매하는 서점으로 출발했는데 1919년 개업할 당시 원래의 위치는 파리 뒤푸이트랑 가 8번지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파리에 거주하고 있던 영국인, 미국인들이 특히 이 서점을 방문했는데 그 중에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주나 반스와 같은 소설가도 있었다고 합니다.
1941년 독일에 의해 파리가 점령당했을 당시, 실비아 비치는 독일군 장교에게 책을 파는 것을 거부하자 독일군에 의해 강제 폐업처리가 되었고, 1945년 독일이 파리에서 철수한 후 1951년이 되어서야 현재 위치에 서점을 재오픈했다고 합니다.
현재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의 설립자는 공식적으로 조지 휘트먼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의 특이한 점은 약간의 노동과 자서전 집필을 제공하고 무료 숙박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tumbleweed'하는데 실제로 해야 하는 일로 요청받는 일은 '하루에 책 한 권 읽기', '몇 시간동안 상점 일 돕기', '한 페이지 분량의 자서전 작성'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낭만이 섞여있는 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hakespeare & Company 방문하기
입장권은 없습니다.
교통편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시고 나서 3분 정도만 걸으시면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교통편은 언급드리지 않으며 필요하신 분은 저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고 센 강을 건너 바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로 왔습니다. 아침에 갔음에도 사람들이 벌써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들 서점앞에서 사진찍고 있습니다.
줄을 서기 위해 뒤에 서서 저도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곳이 Tumbleweed들을 위한 숙소인가, 설명대로 카페도 있습니다. 회사 그만두고 이곳에서 일하면서 자서전도 쓰고 저도 텀블위드로 생활해보고 싶네요.
서점 입구 앞에는 여러가지 책들과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엽서 및 기념품 등으로 가득합니다. 기념품 조차도 서점과 어울리는 기념품이었습니다. 서점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서점의 개장시간은 월요일-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일요일은 평소보다는 늦게 열고 일찍 닫습니다. 12시부터 저녁7시까지이니,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은 시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에 가면 이건 꼭 사와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에코백과 작은 책 주머니입니다. 사실 에코백을 3개, 책 주머니는 5개를 사버렸어요. 은근히 놔두면 잘 쓰겠다 싶기도 하고, 실제로 보니 참 심플하면서도 예쁩니다. 그래서 다들 방문하면 사가지고 오시나봐요.
서점에 갔으니 책도 한 권 샀습니다. Pride & Prejudice 라는 책입니다. 읽기 위함이 아닌 기념하기 위한 책으로 사왔습니다.
파리를 여행하다보니 건물이며, 도로며, 모든 것들에 역사가 깃들어 있는 도시입니다. 파리하면 그냥 유럽의 대도시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아기자기한 것들도 많고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프랑스 인들의 많은 노력이 보이는 도시입니다. 찾아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전통과 역사가 곳곳에 보인다는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By. P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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