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OLF] 공공기관 & 라이프/여행

파리 18구 여행정보, 샤크레쾨르 대성당과 사랑의 벽(feat. 몽마르트 언덕)

by POLF 2023. 1. 15.

 

썸네일, 샤크레쾨르 대성당과 사랑의 벽
샤크레쾨드 대성당과 사랑의 벽은 모두 몽마르트 언덕 근처에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정말 가볼 곳도 많고, 봐야 할 곳도 많은 도시입니다. 여행 계획을 짜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느 곳을 가도 괜찮을 것 같았기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거였어요. 파리 중심가에만 해도 너무나 볼 것들이 많기 때문에 바르사유를 제외하고 파리 외곽에 있는 관광지는 선택하기란 나름 큰 결정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먹고 큰 결정을 했던 몽마르트르 언덕에 위치한 샤크레쾨르 대성당과 사랑의 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샤크레쾨르 대성당

 

샤크레쾨르 대성당(Basilique du Sacré-Cœur)는 몽마르트르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대성당 앞에서는 파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도시 건물 높이가 거의 일정하다 보니 레고로 만든 도시 같은 느낌이 나요. 

 

샤크레쾨르 대성당 앞에서 내려단 본 파리
샤크레쾨르 대성당 엪에서 파리를 내려다 본 모습

 

저는 성탄절 미사를 드리기 위해 샤크레쾨르 대성당을 갔습니다. 성탄절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노트르담 대성당이 현재 출입금지되어 있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성탄절 미사를 드리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와서 줄을 서 있었습니다. 

 

성탄절의 샤크레쾨르 대성당
아침 일찍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몽마르트르에 도착하시면 Funiculaire를 타고 몽마르트르 언덕을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산에 설치된 철도를 푸니쿨라라고 하는데 몽마르트르 언덕에도 푸니쿨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지하철 이용 요금 정도로 푸니쿨라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어요. 

 

 

몽마르트 언덕은 걸어서 올라가기도 하고, 푸리쿨라를 이용할 수도 있어요.

 

계단은 사진만 봐도 정말 힘들어 보이네요. 이 계단을 올라가서 몽마르트르 언덕에 올라가시면 파리 시내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샤크레쾨흐 대성당이 보입니다.

 

 

몽마르트르 언덕을 올라가면 드디어 샤크레쾨흐 대성당이 보입니다. 비잔틴 양식의 성당이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연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성당 안을 들어가면 미사 장소 주변으로 관광을 할 수 있게 여러 주교에 대한 작은 채플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여러 주교들을 위한 작은 채플

 

각 채플마다 느낌들이 다 다르더라고요. 성스러운 느낌은 기본적으로 있지만 채플마다 시각적으로 느끼는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그리고 성탄절에 만약 샤크레쾨흐를 방문하신다면 미사에도 참여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뭔가 이국적인 분위기의 미사인 데다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서 드리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샤크레쾨흐 대성당의 메인 돔에 그려진 그림이에요. 성스러운 느낌보다는 압도적인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유럽사람처럼 그려놨어요. 아랍에 가면 아랍사람처럼 그려져 있고, 아시아에 가면 아시아사람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유럽의 대성당은 미사를 드릴 때 가장 좋은 점이 오르간 소리라고 하더라고요. 천주교 다니시는 분들은 파리로 여행 가시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의 벽

 

대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사랑의 벽으로 이동했습니다. 사랑의 벽은 샤크레쾨흐 대성당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파리 거리를 걸어서 구경하기 딱 좋습니다. 한 가지 잘못된 정보가 있었어요. 성탄절에는 파리 상점이나 음식점이 문을 열지 않는다는 정보는 정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관광 중심지의 음식점이나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열고 장사를 합니다. 문을 열지 않는 곳은 정말 주거지에 있는 상점이나 음식점이 문을 닫습니다. 그러니깐 성탄절에 파리의 관광명소를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식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랑의 벽에 도착을 했는데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각 나라 언어로 된 곳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있는 곳은 눈에 띕니다. 다들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계시거든요. 역시 외국에 오면 정말 줄도 잘 서고, 질서를 잘 지킵니다. 

 

파리 샤크레쾨르 대성당 근처의 사랑의 벽
도보로 10분 이동하면 사랑의 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랑의 벽
한글로 된 '사랑해' 말이 보입니다.

 

제가 찾은 한글은 총 3곳에 있습니다. 파리에 여행 가시는 분들도 잘 찾아보세요. 외국에서 보는 한글은 또 다른 느낌이 있더라고요.

 

포스팅을 보시고 여행을 계획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By. POLF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