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풀먼 투르 에펠 호텔에 대한 리뷰입니다. 에펠탑 뷰를 포기하기 힘드신 분들에게는 한번 가보고 싶은 숙소일 것 같아요. 특히 연인과 함께 가시면 에펠탑과 함께 좋은 분위기도 만들 수 있어서 포기하기 힘든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면 풀먼 투르 에펠 호텔에서 에펠탑이 잘 보이는 고층 테라스 방을 얻는 팁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읽어보시고 잘 활용하셔서 풀먼 파리 투르 에펠(Pullman Paris Tour Eiffel) 이용하실 때 도움되시길 바래요.
1. 호텔의 내부 및 외부
1-1. 내부 인테리어
내부 인테리어는 특별한 것 없는 일반 호텔과 같습니다. 파리 중심가 호텔들이 방이 작아서 그런지 풀먼 호텔은 방이 엄청 크게 느껴졌습니다. 또 태블릿으로 룸서비스를 시킬 수 있습니다. 단, 메뉴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식을 방에서 먹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참고로 방 배정은 8층이었습니다. 그리고 발코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코니는 예약하실 때 미리 선택하셔야 합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방이라서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호불호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아요.
화장실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파리 호텔들이 오래된 곳이 많아서 화장실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풀먼에서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파리 첫 호텔에서는 수압이 좀 약해서 걱정하기도 했는데 풀먼의 수압은 적당하고 괜찮았습니다.
풀먼의 색달랐던 점은 일단 카드키가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나무로 된 마그네틱 키는 처음 봐서 일단 신기했습니다.
외부 경관
8층은 고층에 속해 있어 에펠탑이 한눈에 보입니다. 에펠탑에 굳이 가지 않아도 에펠탑을 실컷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펠탑은 저녁시간부터 매 시간 정각에 이벤트를 하죠. 한 시간에 한 번씩 방에서 그 이벤트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파리를 돌아다니면 Nicolas라는 와인과 샴페인을 파는 주류 전문점 같은 상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원에게 추천을 받은 샴페인을 하나 사서 에펠탑을 보면서 마시니 진짜 파리에 있다는 실감을 하게 되더라구요. 꼭 테라스가 있는 방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 에펠탑 뷰의 숙소를 생각하신다면 테라스가 있는 방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2. 가격과 장단점
디럭스 룸
조식이 포함된 가격으로 대략 85만 원 정도의 예산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환율에 따라서 약간의 변동은 있겠지만 환율이 크게 변하지 않는 이상 이 정도의 금액이 될 것 같습니다. 싱글베드 2개가 들어가는 방도 가격은 대략 비슷합니다. 다만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잘 찾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객실크기는 스위트 룸을 제외하고 가장 큰 크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와이파이는 제공되고 속도도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클래식 룸
조식 포함으로 대략 60만 원 정도의 예산을 기본적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조식이 포함된다면 가격이 올라가긴 하겠지만 10만 원 내외입니다. 디럭스 룸에 비해 방 크기는 작지만 불편할 만큼 작지 않아 보입니다.
장점
에펠탑과 정말 가까운 곳에 있어 마음만 먹으면 에펠탑을 계속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리 시내 호텔과는 다르게 소음이 적어서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파리 시내보다는 풀먼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호텔 내부에서 태블릿을 이용해서 룸서비스를 시킬 수 있고, 우리나라 프로그램이 보고 싶으시다면 티비에 연결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저녁에는 휴식하면서 패드와 연결해서 계속 티비를 봤습니다.
단점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어메니티가 부족하다는 후기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직원에 따라서 서비스가 부족하고 불친절하다는 후기들도 있습니다. 저는 직원 마주칠 일도 체크인과 체크아웃 이외에는 없었을뿐더러 그때 담당 직원이 정말 친절하게 잘해줬기 때문에 너무 만족했습니다. 숙소는 낮은 층의 방에 배정받으시면 에펠뷰의 장점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3. 체크인 팁
12:00, 짐부터 맡겨 줍니다.
풀먼 파리는 12시부터 숙박을 하는 사람들의 짐을 맡아줍니다. 저는 11시 50분에 가서 미리 짐을 맡겨두고 트로카데로 광장에 다녀왔습니다. 짐에는 번호를 붙여두기는 하지만 정말 많은 짐을 보관하기 때문에 보관 장소를 확인해 두시면 나중에 편하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체크인 시에 찾지 못해서 나중에 호텔 직원이 방으로 가져다줬습니다. 짐을 받기 전까지 잃어버린 거 아닌가라는 걱정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15:00, 체크인 (10분 먼저 가서 기다리기)
체크인과 방 배정은 3시부터 가능합니다. 10분 전에 미리 가서 기다리시는 것이 좋아요. 그때부터 사람이 막 몰려들었거든요.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좋은 방을 배정받으려면 먼저 가서 받는 것이 확률 상 좋을 것 같습니다. 랜덤으로 방 배정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고, 체크인 순으로 배정이 된다는 소리가 있긴 하지만 어떤 이야기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저는 3시에 체크인을 했고, 그래도 8층의 에펠탑 뷰가 있는 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할 때 어필하기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할 수 있습니다. 먼저 혼자 여행을 가셨다면 "파리에 처음 와서 처음 묵는 호텔이고 너무 에펠탑 뷰가 보이는 방에서 있는 것이 소원이다, 버킷리스트다"라는 것으로 어필하셔야 합니다. 직원이 남자분이 시라면 아무래도 여성분들에게 유리할 수 있고, 직원이 여성분이시면 남자 고객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동성에게는 조금 엄격해지는 사람 심리가 있기 때문에 체크인 직원이 동성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연인이나 신혼부부라면 무조건 신혼여행을 이용하세요. 미리 에펠뷰의 발코니가 있는 방을 예약하셨다면, 신혼여행이라고 강하게 어필하세요. 이건 후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은근히 잘 먹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늦게 가셔서 신혼여행이라고 어필하시는 것보다는 체크인 타임에 맞춰서 가시는 것이 좋겠죠?
세 번째, 부모님을 모시고 오셨다면? 이건 무조건 부모님을 활용해야 합니다. 아주 먼 곳에서 힘들게 오셨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이 방법은 잘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펠뷰 방을 예약하셨다면 에펠탑이 보이긴 합니다. 다만 잘 보이는지는 정말 뽑기에 달려있습니다.
유의할 점
풀먼은 체크인 시에 200유로를 보증금으로 냅니다. 신용카드인 경우에는 룸서비스를 시키시지 않으면 결재되는 일은 없을 거구요. 체크카드나 현금인 경우에는 사용액을 제외한 금액을 돌려받게 됩니다. 다만 체크카드인 경우에는 돌려받는데 시간이 걸리 수 있는 점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에펠탑이 방에서 보이는 풀먼 호텔에 대한 솔직한 리뷰였습니다.
By. P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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