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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F] 공공기관 & 라이프

공공기관 분석 #2. 한국연구재단 기관정보 및 채용전략

by POLF 2022. 11. 7.

 

안녕하세요. 폴프입니다. 공공기관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은 얼마나 그 기관에 대해서 알고 지원하는 걸까요? 지원자들은 의외로 본인이 지원하는 기관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기관의 미션, 인재상, 연봉 등을 훑어보기는 하겠지만 정확히 기관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 파악하기는 내부자가 아니면 잘 모릅니다. 그래서 한 번 준비해봤습니다. 이 정도는 알고 지원하자 1편. '한국연구재단'편입니다. 참고로 저는 내부자 아니기 때문에 제가 포스팅한 내용과는 다른 내용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Contents

     

     

     한국연구재단 기관 정보

     

     

    한국연구재단은 어떤 기관일까요?
    1) 신입사원 초임 연봉 : 기본급 2,730만 원, 실적수당 200만 원('21년 기준)

    2) 복리후생비 : 별도 복리후생비 없음(별도 회계비목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

    3) 인지도 : ★★★★★ (별점 5점 만점 기준으로 5점)

     

     

    첫 번째로 지원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봉이다. 연봉은 공공기관 알리오 시스템에 들어가면 전부 확인 할 수 있다. 이 정보가 정확하다는 것에 가정하고 살펴보자. 연구재단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면 정규직 연봉 이런 건 볼 필요없다. 신입직원 연봉을 봐야 한다.

     

    공공기관 알리오에는 신입사원 초임으로 정보가 올라와 있다. 일단 기본급은 2,730만 원이다. 신입사원 초임은 대졸, 군미필, 무경력을 기준으로 산정이 되니 알아두자. 군필 남자의 경우에는 군 경력을 포함해서 경력이 산정된다. 요즘은 1년 6개월 정도가 복무기간이니 1년이 더해질 것이다. 보통 이렇게 계산이 된다. 석사라면 2년, 박사라면 3년의 경력이 추가로 붙을 것이다.

     

     

    그리고 실적수당은 200만 원이다. 기준에 보면 급여구분별로 설명이 나와있다. 실적수당은 말 그대로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수당이다. 세번째로 성과상여금이다. 이건 2,100만 원 가량으로 나와있다. 공공기관은 급여성 복리후생비가 대부분 없을 것이다. 이건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공공기관 혁신을 하기 때문에 복리후생비를 두면 삭감되기 때문이다. 없다고 아쉬워 하지 말자. 연구재단은 입사만 할 수 있다면 야근을 해도 괜찮다는 의견들이 많다. 그 마음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주요 정보
    1) 설립근거 : 한국연구재단법(구글에서 법령명을 검색하시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2) 기관분류 :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정부에서 권한을 위탁받아 집행하는 기관이라는 의미)

    3) 주요기능 : 연구자의 학술 및 연구개발 활동 전반에 걸친 지원
      
       - 학술 및 연구개발 활동의 지원
       - 학술 및 연구개발 인력의 양성과 활용의 지원
       - 학술 및 연구개발 활동의 국제협력 촉진 지원 등

    4) 기관 핵심가치
      
       - 독창성, 개방성, 책임성, 탁월성

    둘째, 연구재단은 무슨 업무를 하는 것일까? 연구재단은 공공기관 분류상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일단 돈을 집행하는 기관이라는 이야기다. 연구재단은 2009년에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연구관리전문기관이다. 즉, 연구사업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그리고 설립근거는 한국연구재단법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법률 상 연구재단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살펴보자. 학술 및 연구개발 활동의 지원, 학술 및 연구개발 인력의 양성과 활용의 지원, 학술 및 연구개발 활동의 국제협력 촉진 지원,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료 및 정보의 조사,수집,분석, 평가, 관리, 활용과 정책개발 지원, 학술 및 연구개발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연구·운영 지원, 국내외 학술 및 연구개발 관련 기관·단체 간의 교류협력 지원, 그 밖에 학술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사업을 한다.

     

     

    공공기관은 법률 상 정해진 업무를 해야 한다. 그 말은 법률 상 정해지지 않은 업무에 대해서는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법률 상 연구재단이 수행하는 업무는 각종 학술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직접적 활동을 지원하거나, 인력양성 및 활용, 국제협력 등에 대해 사업을 통해서 지원하는데, 이런 사업수행을 위해 필요한 업무들도 하는 곳이다. 

     

    셋째, 연구재단의 핵심가치는 꼭 알고 가자. 재단의 핵심가치는 CORE라고 표현되어 있다. 독창성, 개방성, 책임성, 탁월성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일단 기관에서 제시하는 핵심가치에 대해서는 자신의 장점이나 특징과 연결시켜서 자소서에 소개하든, 면접에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사하고나면 다 필요없고, 규정만 잘 지켜서 업무를 진행하면 된다. 

     

     한국연구재단 지원 시 전략은?

     

    최소한의 정보를 이용해보자.

     

    일단 연봉은 내가 이 기관에 지원하면 정말 사람답게 생활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이다. 저 정도 연봉이면 대전에서 연구직을 빼고는 상위 1%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럼 정말 중요한 건 두 번째와 세 번째 내용이다.

     

    내가 연구재단에 입사해서 담당자가 되었다면, 재단이 운용하는 사업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생각해보자. 연구개발에 필요한 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고 생각해보면, 일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살펴본다. 연구개발과 관련된 내용들이 나온다. 그 내용과 연구재단 사업을 연관지어서 생각을 해보자. 인력양성도 마찬가지다. 국제협력 또한 당연히 똑같다. 공공기관의 모든 활동은 법정 기본계획에서부터 출발한다. 

     

     

    두 번째로, 핵심가치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이다. 위에 얘기한 내용이 업무에 대한 역량을 보여준다면, 핵심가치와 연결할 것은 나라는 상품을 잘 포장하기 위한 키워드이다. 독창적인 사람, 투명한 사람, 책임감 있는 사람, 업무에 있어 탁월함을 가진 사람을 표현하기 위해 적절한 키워드부터 찾아보자. 그리고 그와 관련된 사례들이 있으면 리스트로 만들어 놓자. 이렇게만 해놓으면 상황에 맞춰서 이야기하면 된다. 

     

    기관 분석을 하면서 연구재단이 어떤 세부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지, 기관 조직도는 어떻게 되는지 이런 건 볼 필요가 없고 알고 가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기관에서 인턴이나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사람들은 더 잘 안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은 나오지도 않는다. 차라리 그럴 바에는 다양한 정책들에 대한 기본방향을 보고 가는게 훨씬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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