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분석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안녕하세요. 폴프입니다. 오늘은 산업부의 양대 축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줄여서 산기평이라고 불리는 공공기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공기관 분석, KEIT편

산업부 R&D의 핵심

산업부에서 과제 위탁을 주는 기관은 두 곳이 있다. 바로 KEIT와 KIAT이다. 이 둘 중, 오늘은 KEIT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우리나라 R&D 예산이 큰 부처는 바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이다. 과기부는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에 투자하고 있고, 산업부는 산업과 밀접한 기술에 투자를 한다. 즉, 시장이 만들어졌거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영역에 대한 R&D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런 의미와 연결해서 KEIT는 산업부가 지정한 기술분야에 대한 R&D를 기획하고, 관리,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기획은 전문가 위원회 등을 만들어서 하고, 위원회에서 간사라고 하는 역할을 바로 KEIT 직원이 하고 있다. 그리고 평가도 전문가가 하고 간사를 KEIT 직원이 한다. 그렇다고 해서 KEIT 직원이 전문성이 없는 건 아니다. 일정 부분 전문 지식도 가지고 있다. 전공시험을 보고 합격해야 입사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산업부 R&D는 대부분 KEIT에서 기획하고 기술개발사업으로 나온다고 보면 된다. 

 

KEIT의 경영방향

이 부분은 꼭 한 번 체크해봐야 한다. 요즘 공공기관도 ESG 경영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기대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공공기관은 대부분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다. 당연히 라테를 드시는 분들이 많다. KEIT의 ESG 방향은 친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준법 윤리 경영이다. 거버넌스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면접 질문이 나오면 나는 어떤 방향으로 대답할지 생각은 해보고 가자. 

 

물론 NCS도 통과하고, 전공시험도 합격해야 한다. NCS와 전공시험을 같이 보니깐 참고하자. 그리고 KEIT도 여러 기관이 통합되서 만들어진 기관이다. 여기도 공공기관 효율화를 피해 가지 못했다. 기관의 주요 업무와 기능에 대해서는 꼭 알고 가야 한다. 이건 기본이다. 

 

어느 분야의 R&D가 산업분야에서 시급하다고 생각하는가?

면접관의 질문이다. 만약에 기업과 같이 R&D를 한다고 하면 어느 분야를 해야 하고 어떤 기술이 필요한 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렇게 얘기했으면 어느 기관 면접에서 나온 질문인지 아는 사람은 알 수 있다. 최근 산업기술동향으로 보면 로봇과 인공지능이다. 이 두 개는 다른 분야 같지만 다른 분야가 아니다. 예전에는 완전히 다른 분야였다. 로봇은 하드웨어고, 인공지능은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기술 트렌드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한 몸이다. 바로 휴머노이드가 그 대표 사례이다. 테슬라를 자동차 회사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테슬라는 로봇과 인공지능 회사이다. 네 발 달린 로봇이 바로 테슬라 자동차다. 스페이스 X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결정체이다. 수많은 사례를 데이터화해냈다. 우리나라 산업도 이런 기술에 대한 개발을 하는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필요하다. 

 

다들 잘 알겠지만, 면접에서는 무조건 결론이 먼저 나와야 된다. 그리고 사례와 다시 결론 식의 풀이가 좋다. 그래야 면접관들의 집중이 잘된다. 면접관이 집중력을 잃게 되면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들리지 않는다. 나도 실제로 들리지 않았다. 참고해서 준비해보자.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알고 있는가?

이 공공기관은 R&D의 전주기를 관리하는 기관이다. 당연히 기술개발에 대해 알고 있으면 좋다. 그렇다고 NCS나 전공시험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토론면접이나 PT 면접으로 가면 다르다.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그리고 과기부 연구개발 정책보다는 산업부 연구개발 정책쪽으로 좀 더 자료를 보고 가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 

 

2022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도 여러 기관에 시험보고 면접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이제야 정리하는 중입니다. 채용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자랑하기 위해 올리는 포스팅이 아닙니다. 어떤 부분들이 중요한 것인지 최소한의 도움이라도 드리기 위해 올리는 이야기들입니다. 이상 폴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