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폴프입니다.
주말이라 책도 보고, 포스팅도 하고 매일매일이 주말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것들 중 취준생분들이 생각하고, 생각해줬으면 하는 중요한 3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Contents
1. 취업관문에서 떨어진 것은 회사에서 나라는 사람을 거절한 것이 아니다.
취업이란 관문은 자기소개서를 쓰고, NCS 시험을 보고,
토론면접, 일반면접, 발표면접 등 다양한 면접을 보고 나면 임원면접을 보고 합격자가 발표가 되죠.
그런데 이 취업이라는 관문이 과연 온전히 나를 보고 뽑는 것일까요?
절대 아닌 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정해진 틀에 다양한 취업테스트 점수가 들어왔는지입니다.
당연하게도 나라는 사람을 전부다 보여주기도 힘들고, 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취업이 잘 안된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회사에서 나라는 사람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
나의 점수를 거절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점수는 잘 나올 수도 있고,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제발 힘들다고 포기하거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실제로 가고 싶은 곳보다
훨씬 더 좋은 곳에서 근무하고 있으니까요.
조금 시간이 걸릴 뿐이지, 나라는 사람은 반드시 취업에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믿고 행동하면 이루어지니 포기하지 말고 행동하시면 됩니다.
2. 취업을 준비하면서 중요한 것은 스펙이 아니다.
저는 자격증이 한자검정자격증과 운전면허증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경력도 없고, 경험도 동아리 회장 하나 적은 것이 다였습니다. 그 말은 취업하는데 스펙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의 취업시장에 살아남기 위한 것은 자신감과 본인의 이야기를 사실에 근거하여 말하는 논리입니다. 물론 기업에 취업을 원한다면 스펙도 남들과 비슷하게라도 준비해야겠죠.
하지만 공공기관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기업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사람을 뽑지만, 공공기관은 1인분의 일을 할 사람을 구합니다. 다른 말로 얘기하면 공공기관에 월급루팡이 많다는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그럼 1인분의 일 할 사람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스펙, 경력, 경험?
모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인분의 일을 하기 위해서 모르더라도 부딪힐 줄 알고, 규정과 업무윤리를 근거로 사실대로 업무를 수행할 줄 아는 성실함입니다.
그래서 저는 공공기관에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자격증 무조건 많이 갖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라고 얘기해 줍니다.
목적없이 오로지 스펙 하나만을 준비한 사람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취업은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잘난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것은 기업과는 조금 다릅니다.
기업은 당연히 실력이 뛰어나고,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공공기관도 그럴까요?
공공기관에서 면접심사를 보시는 분들은 어떤 기관에서 오셨을까요?
제가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보니, 회사의 팀장님, 부장님, 본부장님 등 회사의 보직자라고 불리는 분들이 다들 공공기관 채용면접 심사위원으로 가시더라구요.
그 말인 즉, 공공기관 채용을 위한 심사위원도 대부분 공공기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공공기관 보직자들은 어떤 점을 많이 보게 될까요?
일단 실력이 있으면 실력을 보여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업무현장에서 10년 이상을 근무하셨고, 그런 분들이 면접대상자가 보여준 실력을 뛰어나다고 평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정답은 “무조건 아니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간혹, “대답을 잘한다”라고 얘기를 하실 수는 있어도,
“이 사람 실력이 진짜 뛰어난 사람이다”라고 얘기하시는 걸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실력을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입니다.
내 역량과 모든 실력을 보여주려나 실수 한 번에 탈락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소극적으로 임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본인 자랑을 위해 너무 앞서 가지 말고,
본인만 앞서가려다가 긴장해서 달리는 말에서 떨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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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사람과 사람의 대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가 이 기관에 들어가면 이 사람들과 잘 지내면서,
주어진 업무를 충실하고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를
대화를 나누면서 설득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면접이 어려웠던 분들은
대부분 본인을 보여주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공기관 5곳에 지원했었고,
3곳의 NCS시험을 통과했고,
3곳의 토론 및 발표면접을 통과했습니다.
1곳이 지금의 기관이고, 나머지 2곳의 면접은 보러 가질 않아서 결과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면접만큼은 통과할 자신 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상대방과 천천히 대화한다고 생각하면서 풀어나가시면 분명히 좋은 소식받으실 수 있습니다.
너무 제가 나이 먹은 사람처럼 지적질하고 잔소리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회사 후배들에게 지적질이나 잔소리도 하지 않아요.
무조건 ‘이럴 것이다’ 라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회사의 임원이라면? 보직자라면? 어떤 사람을 뽑아서 쓰게 될까?라는 가정을 하고
글을 작성하는 것이니 너무 전폭적으로 믿지 마시고, 너무 흘려듣지도 말아주세요.
그럼 꼭 원하시는 공공기관에 취업되시길 원하면서 이만 포스팅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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