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프입니다. 포스팅을 하다 보니 몇몇 분들께서 질문을 주시네요. 기관에 대해서 잘 아시고 날카로운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있는 한편, 공공기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많이 보게 되는 '공공기관 알리오'. 이 공공정보 웹사이트에서 어떤 정보를 얻어가야 하는지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공공기관의 설립목적과 설립근거는 반드시 확인하자.
일단 NCS를 통과했다면, 이제 논술, 토론면접, PT면접, 실무자 면접, 임원면접 등의 과정이 남아있게 된다. 채용의 문턱을 절반 정도 넘었다.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된다. 그럼 어떤 포인트에 대해서 우리는 준비해야 할까? 그 포인트를 찾기 위해 공공기관 알리오를 들어가 본다.
일단 한국연구재단을 보자. 기관별 공시에서 '한국연구재단'을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항목별 공시를 보자. 거기에 일반현황이 있다. 취업 준비하면서 이거 확인하는 사람이 있을까?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은 하지 않는다. 분명히 채용현황이나 직원 평균 보수 이런 정보에 눈이 간다. 김칫국부터 마시는 지원자가 대부분이다. 나도 그랬다. 일단 일반현황을 보면 그 안에는 정말 일반적인 정보가 있다. 여기에서 설립 근거, 설립목적, 주무기관, 기관 연혁 등은 모두 확인하고 가자. 이 기관이 내가 가고 싶은 기관이 왜 만들어졌고, 어떤 기능을 가지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예시로 연구재단의 설립목적을 보자. 학술, 연구개발 활동, 인력 양성을 한다고 나와 있다. 이 3가지를 해서 국가의 학술과 과학기술 진흥, 연구역량 제고를 하겠다고 분명히 나와 있다. 그리고 스크롤을 밑으로 내려본다. 그럼 주요 기능과 역할이 나온다. 거기에 방금 이야기 한 3가지를 자세하게 풀어놨다. 이건 면접, 논술, PT면접, 토론면접에서 내가 설명해야 되는 큰 방향이 되는 거다. 어떤 질문이 나와도 이 기관이 하고 있는 기능과 역할과 연관시켜서 풀어내야 한다. 그게 지원자의 역량이 되는 것이다.
회사 분위기에 대해서 궁금하면 노사활동을 보자.
노사 관련 활동에 대한 회의록도 경영공시에 올라온다. 예전 오픈카톡방에서 그런 질문을 굉장히 많이 들었다. 실제로 회사 분위기가 어떤지? 사람들은 괜찮은지? 이런 내용이 궁금하다면 노사협의회나 노조 회의록을 한번 보자. 지금 이 기관의 이슈가 무엇인지가 키워드로 나온다. 이게 또 나의 역량이 된다. 면접이나 논술 준비는 이렇게 하는 거다. 글쓰기 능력도 중요하지만 기관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다.
이런 내용만 알아도 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 지피지기백전백승이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이기기 쉽다. 쓸데없이 뉴스 찾아보고 면접 학원 다닐 필요도 없다. 면접 학원은 면접 스킬을 알려주는 것이지 기관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사실 면접스킬도 필요 없을 수 있다. 그냥 거울 보면서 연습하자. 내 제스처가 어색하진 않은지, 표정이 어둡진 않은지 체크하자. 그 외에는 기관 분석에 정말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기출문제 찾아볼 시간에 기관에 대해서 더 공부하자. 공공기관 알리오만 꼼꼼히 보면 여러 부분에서 포인트들이 나온다. 질문도 트렌드에 맞춰서 나온다. 기출문제는 그 당시의 트렌드를 반영한 질문이다. 인성면접이 아닌 이상 기관의 현재 이슈와 정책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공공기관 면접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궁금하신 내용 있으신 분들은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답글 달아드립니다. 이건 100%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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