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이폰 유저도 카드와 멀어져야 할 때, 애플페이가 온다.

아이폰도 이제 핸드폰으로 결제할 시대가 왔다.

안녕하세요. 폴프입니다. 드디어 이제 아이폰 유저도 핸드폰만 있으면 결재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고 있습니다. 

15년동안 아이폰만 사용했던 유저로서 그동안 삼성페이에 무시당했던 치욕스런 날을 뒤로 하고 이제 우리도 애플페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현대카드 사용자만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현대카드 발급 신청 수가 꽤 늘었다고 합니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의 다른 점

 

삼성페이는 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으로 핸드폰을 마그네틱 결제 시스템에 대면 네트워크를 통해 결재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시키면서 결재하는 방식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이 이 결재방식을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의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루프페이가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었는데 삼성전자에서 인수를 했다. 역시 기업은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인수해서 서비스를 확장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특히 삼성전자 같은 큰 기업은 더욱 그렇다. 

 

그러면 근거리 무선통신은 어떤 결재 방식인가?

NFC 방식이라고 알려진 근거리 무선통신 영어로는 Near Field Communication 말 그대로다. 가까운 영역에서 통신이라는 말이다. 13.56MHz 대역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를 무선 통신 하기 위한 기술이다. 통신이 지원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통신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 단말기만 가지고 있으면 결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편의성으로 따지면 애플페이의 장점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애플워치만 들고 있어도 결재를 지원하는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 우리나라에서도 확산될 수 있을까?

 

문제는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맹점에서 단말기를 확보해야 한다. 삼성페이는 기존의 마그네틱 결재 단말기를 활용했기에 굳이 별도의 단말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삼성페이가 먼저 활성화가 된 이유다. 대규모 유통사업자나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은 본사에서 대비를 할테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영세업체다. NFC용 단말기를 별도로 구입하려면 대당 15~20만원 정도 비용이 소모된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이 비용을 지불하고 별도의 단말기를 구입하려면 당연히 부담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갤럭시나 아이폰 유저수가 비슷하다. 조금 불편은 하겠지만, 아이폰 유저들도 지금까지 카드를 쭉 사용했고 그런 불편을 감수하면서 살고 있었다. 단지 삼성페이를 부러워했을 뿐이다. 애플페이를 도입하기 위해서 카드사 측에서 단말기 비용을 부담한다는 소문도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에서는 삼성페이가 압도적으로 사용률이 높다. 

 

 애플페이 도입 시작이 조금 아쉬운 점

 

왜 다양한 카드사들과 제휴를 맺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애플이 어떤 점에서는 굉장히 혁신적인 기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어떨때보면 정말 느리다. 시장 트렌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다 뒤늦게 뛰어드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애플이라는 브랜드 밸류때문인지 실패는 많지 않았다. 

 

애플페이로 기대되는 점도 있다. 현대카드도 가지고 있겠다, 이제 핸드폰으로 결재만 하면 된다. 

사용 후 후기도 남길 수 있으면 남겨보도록 하겠다. 

 

By. P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