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면접 질문 연습해보자. 자기개발(자기계발) 시간에 주로 뭘 하십니까?

안녕하세요. 폴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공기관 심층면접에서 나올 법한 질문을 하나 들고 왔습니다. 

질문은 지원자는 자기개발(계발) 시간에 뭘 하시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심층면접은 마지막 남은 관문이다.

 

자기개발과 자기계발에 대한 정의를 알고 가자.

자기계발에 대한 정의는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한다. 자기개발은 자신의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시켜주는 것이라고 한다. 두 단어 모두 자신의 역량을 성장시켜 준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 우리는 자기개발 시간에 책도 읽을 수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블로그를 하는 것도 자기개발이고, 유튜브를 보는 것도 자기개발이다. 내가 나를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은 모두 자기개발이다. 

 

자기개발을 한다는 것은 자신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직원을 뽑는 입장에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이 질문을 왜 하는지 모른다. 모르고 그냥 자신이 평소에 하던 자기개발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지원자가 너무 많다. 

 

 

이 질문은 왜 하는 것인가?

면접을 준비하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면접관이라고 생각해보자. 왜 이 질문을 하고 있을까? 이 질문의 요점은 무엇인가? 단순히 지원자의 자기개발 활동이 궁금해서? 그럴 리가 없다. 궁금해할 이유도 궁금해할 필요도 없다. 질문의 요점은 면접관이 지원자를 뽑았을 때 회사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떤 역량을 키울 건지? 평소에 생각을 듣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평소에 이 사람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떻게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면접관도 똑같다. 그래서 알아보려고 던지는 질문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정말 순수하고 천진난만하게 이렇게 이야기 하는 지원자가 있다. 웹툰을 그립니다. 합창을 하고 있습니다. 서핑을 배우고 있습니다. 면접관이 웃으면서 눈을 피하는 대답이다. 그런 말을 듣기 위해 던지는 질문이 아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최소한 이런 대답은 하지 말자는 것이다. 괜히 공공기관에서 채용할 때 직무기술서를 올려두는 것이 아니다. 지원자 입장에서야 직무기술서를 한 번 보고 말겠지만, 아주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직무기술서 보는 법도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요점은 일단 직무기술서에 나온 직무에 대한 자기개발을 이야기하자. 내가 지원하는 직무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자. 그렇다고 거짓말을 많이 섞는 것은 좋지 않다. 면접관이 조금만 예리한 질문을 던지거나, 지원자가 이야기한 활동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면접관이 있다면 99% 들킬 수 있다.  

 

심층면접은 대부분 기관에서 최종적으로 궁금한 지원자에 대해 많이 알아가려고 만든 자리라고 생각하면 좋다. 그만큼 편하게 들어가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대화하고 나오면 된다. 대신 질문에 대한 요지에 맞는 대답을 하는 것이 좋다. 많은 것을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너무 소극적으로 대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대부분 마지막 관문에서 심층면접이 있다. 이런 곳에는 기관장이 들어가는 경우가 자주 있다. 심층면접을 보는데 나이가 많거나 너무 편안한 자세로 있는 면접관이 있다면 그 사람은 조심하자. 나중에 입사해서 기관장과 일반 사원으로 만날 수도 있다. 

 

간단한 질문이겠지만 내가 어떤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지 임원에게 잘 어필할 수 있다면 당연히 합격 확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 단계에서 좌절하지 마시고, 정말 원하는 곳, 좋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게 되시길 빕니다.

 

By, P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