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프입니다. 면접이 자꾸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어 우리 준비생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토론면접에서 기조연설하는 방법부터 토론면접을 이끌어 가는 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볼까 합니다. 끝까지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조연설은 방향만 던져주는 것이다.
아마도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지원자들은 기조연설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대통령도 UN이나 국제적 이니셔티브에 참석할 때 기조연설을 준비한다. 다만 뜻에 대해 모르고 있는 지원자를 위해 간단히 이야기해보자. 기조연설이란? 주제를 정해주면 그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이 의논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미리 총정리를 해주는 것이다. 아직도 어려운가? 그럼 더 간단히 정리해보자. 횡단보도에서는 무조건 사람이 먼저인가? 아닌가?라는 주제를 던져줬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대부분 사람들이 사람이 먼저이면서, 어떤 이유를 말할 것이다. 그게 기조연설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다. 내가 말하려고 하는 방향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 기조연설이다. 그런데 지원자 중 기조연설에서 너무 세부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는 사례가 있다. 그 지원자는 토론면접 후반부에 힘을 못쓴다. 이미 다 이야기했기 때문에 뒤에서는 할 얘기가 많지 않다. 만약 내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다 하더라도, 살아날 수 있다. 다른 지원자들 이야기를 잘 들어보자. 합리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내 아이디어와 절충시켜서 이야기하면 된다.
면접관들은 이런 것들을 본다. 첫 번째는 논리를 가지고 있는가? 두 번째는 논리에 의해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토론하는가? 세번째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아는가? 기조연설에서는 이렇게 첫 번째를 보여주는 것이다.
보충과 논리 강화 스킬을 쓰자.
같은 기조의 지원자 말을 보충하자. 그리고 나의 논리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없는 사례가 없어도 충분하다. 집단지성으로 이기는 거다. 다른 사람의 논리를 반박하는 건 토론면접의 중후반에 해야 할 작업이다. 초중반에는 같은 기조의 지원자를 도와주고 논리를 계속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 마지막에 가장 좋은 답을 도출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어떻게 논리들을 절충하는지 보여줘야 한다. 초중반에는 대부분의 지원자들의 논리가 부족하다. 그런 부족한 논리를 반박하는 것은 굉장히 쉽다. 하지만 쉬운 길로 가지 말자. 먹이를 던져준다고 바로 덤벼들지 말자. 가장 크고 맛있는 먹이를 먹어야 한다. 그래야 면접관 눈에 바로 들어온다.
이건 팁이긴 한데 토론면접에서는 유리한 의견이 있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 기울어져 있을 수 있는 의견을 줄 때도 있다. 처음 던졌던 질문처럼 횡단보도 무조건 사람이 먼저인가? 아닌가? 라는 질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사람이 먼저라고 얘기하니깐, 나는 아닌 쪽에 붙어볼 수 있다. 면접관은 찬성 쪽보다는 반대쪽 의견을 굉장히 궁금해한다. 당연한 소리다. 이걸 어떻게 논리를 펼치는지 궁금해한다. 논리를 선택할 수 있다면, 쉬운 쪽보다는 어려운 쪽이 낫다. 조금만 잘하면 눈에 들어온다. 반대였더라도 찬성과 절충시켜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그대로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토론면접 중 사회자 롤을 맡으면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사회자는 중간에서 말을 간략하게 정리해야 한다. 결국에는 양쪽 주장을 모두 정리해서 절충도 해야 한다. 당연히 눈에 띌 수밖에 없다.
무작정 반대는 절대 하면 안된다.
토론면접 경험자는 알 수도 있다. 나의 의견을 제시하면서 반대의견을 펼치는 것은 책임성 없는 반대이다. 내 의견이 더 맞기 때문에 너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의미이다. 또 이런 식의 반대의견은 지원자들 간 감정을 증폭시킬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 의견도 논리적이고 일리가 있는 의견이지만, 좀 더 합리적으로 보자면 이러한 대안이 있을 수 있다. 토론은 싸우는 것이 아니다. 합리적인 방법과 최선의 선택을 위한 전략이다. 그래서 절대로 싸우려고 하면 안 된다. 그리고 무작정 반대도 절대 하면 안 된다.
우리가 공공기관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자. 알고 이해되면 이제 실전에서 사용해 보자. 딱 저 3가지만 알고 있으면 의외로 토론면접이 쉽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꼭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한다.
By. POLF
'[POLF] 공공기관 &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UAM(Urban Air Mobility)에 대해서 알아보자. (1) | 2022.11.21 |
---|---|
PT면접, 이렇게 면접관들의 시선을 끌어봅시다. (1) | 2022.11.20 |
의외로 잘못 알고 있는 자기소개 1분 활용 (2) | 2022.11.18 |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의 정의 및 정부의 활용방향 (0) | 2022.11.16 |
수소가 진짜 미래의 최종 에너지원일까요? (0) | 2022.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