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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F] 재테크

탄소중립의 핵심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주와 보유 기술

by POLF 2023. 1. 23.

썸네일,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주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들 집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분리수거해서 버리시죠? 배달음식이나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 오면 대부분 플라스틱 용기가 사용되죠. 저도 일주일이면 플라스틱 쓰레기가 엄청나게 나옵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이런 플라스틱을 땅에 묻거나 개발 도상국 같이 아직 경제발전이 더딘 나라에 돈을 주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내는 것도 한계에 달했는지 이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이 나왔습니다. 탄소중립을 강조하는 지금 시대에는 이런 기술들이 더 중요해졌지요. 그래서 국제적으로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소중립이 계속 강조되는 한 이런 기업들의 중요성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니 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주

  • 롯데케미칼,
  • SK에코플랜트(SK, SK이노베이션),
  • 삼양패키징
  • 한화솔루션

 

 

 

1. 플라스틱 업사이클링(Upcycling)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Plastic Upcycling)이라고 합니다. 재활용 개념의 리사이클링과 가치의 업그레이드를 합한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은 폐 플라스틱에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다른 제품으로 만들거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여 신제품을 만들어내는 산업입니다. 폐 플라스틱 중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서 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처음에는 섬유나 패션 위주로 산업이 구성되어 있던 게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요?

 

 

 

PE, PP, PS, ABS, PVC

 

리사이클 원재료로 사용하는 폐 플라스틱을 세척하고, 분쇄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한 후 폐 플라스틱과 첨가제들을 혼합한 후 다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내는 공정을 거칩니다. 

 

 

일반 생활에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재료입니다. PE(폴리에틸렌)은 밀도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긴 하지만 플라스틱 용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재료입니다. 

 

PP(폴리프로필렌)은 배달용기나 반찬용기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우면서 내구성도 좋고 고온에도 잘 버티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PS(폴리스타이렌)은 흔히 컵라면 용기에 사용되는 재질입니다. 예전 PS 재질에 고온의 물을 부으면 환경 호르몬이 나온다고 해서 컵라면 용기가 종이재질로 바뀌게 됐죠. 하지만 아직까지 컵라면에 PS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EPS(Expanded Polystyrene)

 

EPS는 흔히 스티로폼이라고 부르는 플라스틱입니다. EPS도 예전에는 땅에 묻거나 태우거나 했던 것을 최근에서야 재활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음식이 묻거나 색이 들어가 있는 제품들은 다시 사용하기 어렵지만 그 외의 제품은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PS는 땅에 묻어서 분해시키려면 500년이나 걸리는 플라스틱이다 보니 재활용 기술이 시급한 재료이기도 합니다. EPS의 경우에는 펠렛으로 만들어서 에너지로 만드는 기술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PET

 

PET는 최근 플라스틱에서도 분리배출을 하고 있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PET는 정말 많은 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부직포나 옷, 건축물 단열재, 옷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이죠. PET는 다른 원재료보다 조금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재활용됩니다. 

 

 

 

 

2. 플라스틱 재활용 방법

 

 

 

재활용 방식에 따른 구분법

 

 

1) 물리적 재활용법

선별, 파쇄, 성형 등의 프로세스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플라스틱 펠릿 혹은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방식을 활용한 분야로 다양한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또한 인수합병을 통해 밸류체인의 확장을 추진하는 중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롯데케미칼, SK에코플랜트, 씨엔텍코리아가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상장이 되어 있으나, SK에코플랜트와 씨엔텍 코리아는 비상장사입니다. 다만 SK에코플랜트의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SK와 SK이노베이션이 관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열적 재활용법

열적 재활용 방식은 폐플라스틱을 연료화해서 에너지를 얻거나 소각하면서 나오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플라스틱의 원재료가 석유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으로 아직까지는 소각으로 유해물이 배출되는 문제점이 있어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화학적 재활용법

화학적 재활용 방식은 별도의 분리작업이 필요 없기 때문에 대부분 플라스틱 제품들이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통해 업사이클링이 이루어집니다.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LG화이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PE, PP와 같은 플라스틱 제품들은 첨가제와 함께 섞어 액체처럼 유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고분자만 분리해서 다시 중합반응을 거쳐 특정 재료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발생 단계에 따른 구분법

 

1) 포스트 컨슈머 재활용(Post-Consumer Recylced)

말 그대로 소비자가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을 수거해서 재활용한 플라스틱 재료입니다. 

 

2) 프리 컨슈머 재활용(Pre-Consumer Recycled)

소비자가 사용하기 전 버려진 플라스틱을 수거해서 재사용 또는 재활용하는 방식입니다. 

 

 

 

3. 관련주 동향

 

1)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케미칼은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회사입니다. 주가의 위치는 저점을 계속 높여주면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점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고점을 넘기려고 힘을 모아가는 모습이 있긴 합니다. 

 

2) LG화학(051910)

 

석유화학분야 최강자입니다. 굳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이 아니더라도 올라갈 수 있는 여력이 많은 기업입니다. LG엔솔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LG화학은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들어가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많은 플라스틱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3) SK그룹

 

SK그룹은 업사이클링 기술에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기업은 아니지만, 자회사 중 SK에코플랜트가 관련 기술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K의 원래 기업 가치는 정유회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지금은 반도체나 통신과 같은 분야에서 더 유명하지만 SK의 진면목은 정유와 화학에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향후 10년간 국제적인 이슈가 끊이지 않을 분야입니다. 관련 기술이 공개될때마다, 관련 아젠다가 나올때마다 관련 기업의 가치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위에 제시된 기업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이 있으니 관련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신 후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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