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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F] 공공기관 & 라이프

UAM(Urban Air Mobility)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POLF 2022. 11. 21.

안녕하세요.  폴프입니다. 오랜만에 기술에 대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오늘은 Urban Air Mobility 즉,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UAM이란 무엇인가?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UAM은 eVTOL(electric Vertical Take off and Landing)이다. 영어를 해석하면 전기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모빌리티다. 여기서 잠깐, 모빌리티에 대한 개념부터 알고 가자. 과거 모빌리티의 개념은 교통에서 나온 개념이다. 주로 차량이었다. 택시, 자가용, 버스 등의 교통수단이 모빌리티였다. 지금은 바뀌었다. 모빌리티를 아직 우리나라 말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서비스와 운송수단이 합쳐진 개념이다. 그래서 MaaS라는 용어가 생겼다. Mobility as a Service의 줄임말이다. 

 

다시 돌아가서 eVTOL은 이제부터 이브이톨로 적도록 하겠다. 이건 순전히 내가 영/한 키보드를 바꾸기 귀찮아서 그렇다. 읽는 사람들에게는 먼저 양해를 구한다. 이브이톨은 전기모터를 사용한다.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문제에 대해 자유롭다. 물론 전기를 생산하는 문제는 좀 다른 문제이니 여기에서는 넘어가자. 이브이톨은 수직 이착륙을 하기 때문에 활주로가 필요 없다. 그래서 대부분 대기 장소가 높은 건물 옥상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도심에서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중요하다. 이브이톨은 여러 개의 프로펠러를 사용한다. 하나의 프로펠러가 고장 나도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다. 

 

UAM 활용의 의미

도심항공모빌리티는 모빌리티와 모빌리티 간 연결성을 극대화시켜준다는 것에 있다. 땅과 하늘, 하늘과 바다, 바다와 하늘, 다시 하늘과 땅 이렇게 공간의 제약이 없이 모든 공간을 연결시켜준다는 것에 있다. 예를 들어보자. 도시에서 공항까지 가려면 보통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다. 그리고 비행기를 탄다. 하지만 이브이톨이 있다면? 이브이톨을 타고 공항까지 가면 된다. 그럼 하늘과 하늘로 공간이 이어진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이브이톨이 있는 곳까지 간다. 땅과 하늘에 대한 공간 연계다. 

 

누가 이브이톨을 활용하려고 할까? 바로 우버(Uber)다. 우버가 원하는 것이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테슬라가 지구라는 공간을 자율주행으로 연결하려고 하고 있듯이, 우버는 이브이톨을 활용해 공간을 연결하려고 하고 있다. 그럼 왜 공간을 연결하려고 할까? 런던, 뉴욕, 도쿄, 서울 등이 가지는 특징이 뭘까? 국가의 기반이 밀집된 대도시다. 교통 체증이 심하다. 이런 곳에서 개인이 보유하는 교통수단의 가치가 증가할 수 있을까? 교통체증이 심할수록 떨어질 것이다. 서울만 해도 그렇다. 서울에서 평일에 자동차를 가지고 움직이는 건 힘든 일이다. 차라리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그런데 이런 상태를 가진 땅에 대한 공간을 하늘로 분산시킬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활주로도 필요 없고, 배기가스도 없다. 거기에 소음도 일반 경비행기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적다. 

 

이브이톨은 다양한 산업과 연계할 수 있다. 일단 기체제작이 있다. 그리고 통신 인프라, 서비스, 보험상품 등 종합 산업이다. 전후방으로 거대한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산업이다. 현재 가장 돋보이는 기업은 조비(Joby)다. 풀네임은 조비애비에이션이다. 우버와 협약을 맺고 있다. 참고로 NYSE에 상장이 되어 있으니 장기적으로 투자 관점에서는 지켜볼 만하다.  우리나라는 어떤 기업들이 관련 산업에 참여하고 있을까? 일단 현대차 그룹이 있다. 그리고 SK텔레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있다. 소형주들은 아직 안 보는 게 좋다. 

 

UAM이 상용화 되기 위해서 넘어야 할 관문

당연히 요금이다. 합리적이고 사용자가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요금이어야 한다.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에 이브이톨을 사용할 사람이 없다. 그리고 기체에 태울 수 있는 사람 수다. 지금은 파일럿이 탑승을 해서 비행하겠지만, 향후 로봇이나 무인 기체를 이용해야 한다. 그래야 한 번에 많은 사람을 태워 나를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이브이톨을 믿고 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공감대를 얻어내야 한다. 지금의 자율주행처럼 이브이톨도 자율비행에 대한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규제다. 지금은 전통적인 항공산업에 대한 규제들로 이브이톨이 확산되기에 제한이 있다. 서울은 비행고도 제한도 있다. 이브이톨이 활성화된다고 해도 교통에 대한 정리를 해야 한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보다 기체 간 충돌로 인한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이런 것들에 대한 준비 없이 UAM이 상용화되기는 어렵다. 

 

우리나라 UAM 로드맵을 보면 2025년에 상용화를 시작하겠다고 한다. 과연 정부의 로드맵이 실현될 수 있는지 지켜보자. 우리도 도심속에서 자동차를 타고 막힌 도로를 가는 것보다 넓게 트인 하늘을 날아서 갈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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